[현장연결] 송영길-이준석 첫 공식 회동…여야정 협의체 논의할 듯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송영길, 국민의힘 이준석, 두 여야 사령탑이 첫 공식 회동을 합니다.<br /><br />현재 멈춰 있는 여야정 협의체 상설화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시죠.<br />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<br /><br />우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님 당선을 축하드리고 또 저희 당을 방문해 주셔서 환영을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직접 이렇게 지나가다 몇 번 뵌 적은 있지만, 공식적으로 만난 건 처음인데. 저는 야당 당내 경선에 조금이라도 제가 영향을 미치면 안 되기 때문에 말씀은 조심스러웠습니다마는 당선되시고 나서 모든 인터뷰에 우리 이준석 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렸고 또 그 의미가 단순히 30대 젊은 대표다, 이런 걸 넘어서 내용과 스토리가 있었다, 이런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저는 모든 국민들이 같이 느꼈겠지만, 광주에 가서 5·18 정신에 대해 했던 말씀이나 또 대구에 가서 본인을 정치에 입문시켜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걸 보면서 많은 느낌을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.<br /><br />이러한 내용 특히 대통령선거의 결과를 부정했던 컴퓨터 부정설 이런 거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고 정리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합리적 보수의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. 이런 느낌을 줬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저도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 나경원 후보님과 TV토론회에서 억까하지 말자. 이 말에 100% 동의합니다. 저도 정치를 하다 보면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말의 본 취지를 그냥 억지로 악의적으로 해석해서 말투 몇 가지를 가지고 억지로 까는 이러한 정치, 소모적인 정치를 이제 하지 않아야 되는 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가능하면 본질과 내용을 가지고 토론했으면 좋겠고. 저도 젊었을 때 정치할 때 항상 뭔 이야기하면 건방지다 이런. 나이가 벼슬처럼, 이렇게 하면서 우리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 내용을 들어주려는 자세가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면에서 저는 이준석 대표의 당선은 여야를 넘어서 우리 사회에 우리 젊은 청년들에게 자주적인 기상을 만들어주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.<br /><br />특히 이제 여야정 협의체,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참여하겠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또 너무 저도 기분이 좋았고 내용이 있으시니까 형식의 구애 없이 서로 소통하고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아주 환영을 하실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아마 G7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시면 청와대에서 초청을 할 텐데 같이 가서 뵈면서 여야정 협의체의 내용을 내실 있게 만들어 우리 여야가 생각은 다르지만, 야당의 날카로운 비판이 국정의 부족한 점을 메울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함께 같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택시기사도 해 봤다고 해서 저도 택시기사 노조 출신이라 공감대를 가졌고. 또 가톨릭, 본명이 안드레아시던데 저는 대건 안드레아입니다. 여러 가지 기쁘게 생각하고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.<br />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<br /><br />이번에 저희 양당에 어쨌든 전당대회가 다소간의 식역을 두고 이렇게 진행되었는데. 각자 당내에서 그래도 소신 있는 의견을 냈다고 평가받는 저희 두 대표가 선출되어서 앞으로는 양당 간의 교류라는 것이 다른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국민들의 기대가 많은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 대표님께서 저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해 주셨듯이 저도 당대표 선출되신 이후에 송 대표님께서 걸어오신 개혁적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말씀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셔가지고 저희가 경쟁적으로 내놓는 기준들이 앞으로는 정당정치의 표준이 되길 바라면서 좋은 경쟁할 수 있으면 좋겠고요.<br /><br />특히 송 대표님께서 젊은 세대에 대해서 갖고 계신 문제의식이나 젊은 단체의 욕구를 정치에 반영하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들, 제가 잘 경청하였고 무엇보다도 그런 것에 대한 고민도 경쟁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, 이렇게 생각하고요.<br /><br />저희 당이 비록 최근에 20·30세대의 주목을 다소 받고 있긴 하나 저는 송 대표님께서도 민주당의 젊은 인재들을 폭넓게 발굴하신 것들을 알고 있고 그리고 또 그들 하나하나 저와도 개인적인 소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그 부분에서도 같이 경쟁해서 좋은 대안을 내놓으면 참 국민들이 바라보기 좋은 여의도 정치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여야정 협의체 같은 아주 공식적이고 또 딱딱한 담론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뿐 아니라 저는 송 대표님 저보다 연배도 위시고 또 그리고 제가 앞으로 배울 점도 많은 정치 선배이기 때문에 제가 또 기회가 된다면 제가 식사 한번 모시고 어떻게 보면 값싸게 송 대표님의 정치적 경륜이나 경험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저희가 한번 만들어보고자 하는데 응해 주시겠습니까?<br />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<br /><br />우리 정치권에서는 현역이 밥을 사는 겁니다.<br />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<br /><br />이렇게 제가 제안하고 얻어먹습니다.<br /><br />어쨌든 그런 어떤 허심탄회한 자리도 많이 만들어가면서 저희가 서로 진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<br /><br />방송사에서도 한번 나오라고 그러는데 같이 저는 옛날에 황교안 대표님이 청와대 앞에서 삭발 단식도 하셨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.<br /><br />야당 총리님이 거리에 있는 것 자체가 우리 여당으로서도 부담스러운 일인데 그런 방식보다는 여야가 TV에 나와서 서로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과연 누가 더 설득력이 있고 논의를 하면 그 과정에서 상호 영향을 미쳐서 조정을 할 텐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<br /><br />제가 참 젊은 사람들이 정치를 보면서 항상 물어보면 그중의 하나 딱 젊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도 이런 정치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던 것이 영국은 좀 제도가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수상과 야당 대표가 같이 이렇게 실시간으로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방송국에서 그런 제안을 한 거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가까운 시일 안에 그런 대화도 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<br /><br />저도 호주의 초...